Problem Solver Intern Interview
목표는 명확하지만 실행과 책임을 스스로가 감당하는 팀
Problem Solver (AI 인턴십) 박한영님
🙋이런 사람이 답변했어요
🎤 기억에 남는 한마디
"처음엔 저도 “이게 도대체 무슨 인턴이지?”라고 생각했어요. 모호한 직무명, 추상적인 공고 내용, 그리고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하게 될지 잘 보이지 않았어요. 하지만 저처럼 그 불확실성 속에서도 뭔가 두근거림이 느껴졌다면, 꼭 한 번 도전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에 재학하며 스타트업, 프론트엔드 개발을 익혀왔던 박한영입니다. 레브잇에 합류한 지는 이제 3주가 조금 넘었네요!
한영님은 레브잇에 합류하기 전에는 어떤 경험들을 해오셨나요?
저는 원래 영어교육을 전공하며 원래는 교육자의 길을 걸으려 했었어요. 그런데 군 복무 중 문득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되었어요. “이 길은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일까?”라는 의문이 들었고, 예전부터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꿈이 어쩌면 관성에 의해 지속된 건 아닐까라는 고민이 들었어요.
제대 후에는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다양한 기회를 찾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중 ‘멋쟁이 사자처럼’이라는 비전공자 대상 IT 창업 동아리를 알게 되었고, 그곳에서 처음 개발과 스타트업 문화를 접하게 되었어요. 직접 간단한 웹서비스를 만들어보며, 내가 만든 결과물이 다른 사람에게 직접적인 효용을 줄 수 있다는 경험을 했고, 그 감동은 정말 컸어요.
이후에는 ‘바카티오’라는 제주 감성 숙소 플랫폼을 만드는 스타트업 창업팀에 합류하게 되었어요. 당시에는 아이템조차 정해지지 않은 초기 단계였기 때문에, 팀의 방향성 설정부터 실험, 검증, 그리고 서비스 개발까지 전 과정을 함께 하며 월 거래액 3억 원까지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어요. 하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할수록 개발 역량에 대한 갈증이 커졌고, 기술적 기본기를 제대로 다지고 싶다는 생각으로 ‘우아한테크코스’에서 1년간 프론트엔드 개발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게 되었어요.
레브잇의 PS 인턴으로 합류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PS 인턴십 포지션은 공고 자체부터 이례적이었어요. 직무명도 독특했고, CEO가 직접 인터뷰와 설명회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단기 인턴십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걸 느꼈어요. 채용공고에 ‘Product-Market Fit을 찾는다’는 문장이 있었는데, 일반적인 인턴십에서는 보기 힘든 부분이라고 생각했어요.
마침 시험 기간과 겹치기도 했지만, 이 기회는 절대 놓쳐선 안 되겠다는 강한 직감이 들었어요. 그래서 시험 준비도 뒤로 미루고 인턴십 과제에 몰두했죠. 기회라는 건 원래 불확실함과 함께 오는 거잖아요. 하지만 저는 그 불확실함 속에서도 설렘을 느꼈고, 그 감정이 이끌어준 선택이 레브잇 지원이었던 것 같아요.
현재 어떤 업무를 맡고 있고, 하루 일과는 어떻게 흘러가나요?
현재는 PMF(Product-Market Fit)를 찾기 위한 전 과정을 맡고 있어요. 단순히 하나의 기능이나 작은 실험을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 발굴부터 아이디어 설계, 인터뷰를 통한 검증, AI를 활용한 솔루션 기획 및 개발까지 모두 직접 진행하고 있어요.
초기에는 고객 인터뷰를 통해 문제를 찾는 데 집중했어요. 고가 가전이나 육아용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를 직접 섭외해서 불편함이 무엇인지, 어떤 경험에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느꼈는지를 인터뷰했어요.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인사이트를 얻기도 했고, 실제로 제가 발견한 페인포인트는 지금도 서비스 아이디어로 이어져 실험되고 있어요.
요즘에는 그 페인포인트를 해결하기 위한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있어요. 사용자 행동 시나리오를 그려보고, 그 안에서 AI가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할지를 고민해요. 프론트엔드, 백엔드, AI 모델 활용까지 모두 직접 손대며 구현 중이에요. 하루 일과는 매일 아침 회의를 통해 방향을 정리하고, 실험 결과를 회고하며 다음 행동을 설정하는 루틴으로 이어져요.
3주 가까이 지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이 있다면요?
입사 첫날이 가장 강렬했어요. 보통은 온보딩이 있고, 팀원이 업무를 하나씩 설명해주며 적응 기간이 주어지잖아요. 그런데 저는 첫날 아침, CEO인 재윤님이 “오늘 저녁 9시까지 고객 인터뷰를 통해 고객의 페인포인트 하나 찾아와 주세요”라는 미션을 받았어요.
갑작스러웠지만, 지체할 시간도 없었어요. 친구, 가족, 지인에게 연락해 고가 가전이나 육아용품을 구매한 분들을 섭외했고, 하루 동안 3~4건의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어요. 그리고 그 내용을 정리해 9시까지 발표까지 마쳤어요. 돌이켜보면, 그 순간이 이후 레브잇에서의 경험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어요. 목표는 명확하지만, 방법은 스스로 설계해야 하고, 실행과 책임까지 모두 스스로 감당하는 환경. 그게 바로 레브잇의 방식이에요.
레브잇을 ‘밖에서 봤을 때‘와 ‘안에서 겪어봤을 때’의 차이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밖에서 봤을 때는 빠른 실행력, 몰입 중심의 조직문화, 강한 추진력을 가진 곳이라는 인식이 있었어요. 실제로 들어와 보니 그 모든 게 사실이었어요. 하지만 예상보다 훨씬 더 큰 ‘자유’가 주어진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저는 이전에도 초기 스타트업 경험이 있었기에 자율성 있는 환경에 익숙하다고 생각했지만, 레브잇은 그 이상이었어요. 오히려 더 많은 권한이 주어졌고, 신뢰를 기반으로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실험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문화였어요. 또 하나 놀라웠던 건 피드백의 방식이었어요. 어떤 피드백이든 감정 없이 빠르고 솔직하게 전달되고, 피드백 이후에도 전혀 감정적이지 않고 유연하게 이어지는 분위기였어요.
앞으로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으신가요?
저는 자유를 위해 책임을 기꺼이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저는 늘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고, 그러기 위해선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며, 그 결과에 책임지는 삶이 필요하다고 믿어요.
그런데 자유라는 것은 언제나 책임을 동반한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 때때로 책임의 무게에 흔들릴 때도 있어요. 하지만 그 무게를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며, 점점 더 단단해지고 있어요. 언젠가는 어떤 문제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PS 인턴십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첫 번째는 함께하는 동료들이에요. 매일 아침 CEO인 재윤님, PS인 시창님과 함께 회의를 하며 방향을 설정하는 경험은 정말 귀한 배움의 기회예요. 이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깊이의 피드백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고, 그들의 시행착오를 빠르게 배울 수 있으니까요.
두 번째는 자율성과 책임이 공존하는 환경이에요. 문제를 정의하고, 그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풀지 스스로 결정하고, 실제로 실행해 결과를 도출하는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어요. 단순히 시키는 일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일을 만들어가야 하는 환경이기 때문에 빠르게 성장할 수밖에 없어요.
무엇보다 안전장치도 잘 마련되어 있어요. 모르는 것이 있으면 언제든 질문할 수 있는 동료들이 있고, 인터뷰 대상이 필요하면 예산도 무제한으로 지원되고, 실험에 실패해도 빠르게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가 있어요. 자유롭지만 방치되지 않는 환경이에요.
힘들거나 예상 밖이었던 점도 있었을까요?
온보딩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필요한 걸 찾아야 해요. 처음에는 혼란스러울 수도 있지만, 금방 익숙해지고 오히려 자율성이 주는 유연함을 누릴 수 있게 돼요.
또한, 내가 맡은 문제에 대해 강한 오너십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늘 고민하게 돼요. “내가 진짜 제대로 문제를 정의했나?”, “이 솔루션이 정말 효과가 있을까?”, “내일 회의에서 어떤 인사이트를 공유해야 하지?” 같은 질문을 매일 스스로에게 던지게 돼요. 이런 반복이 때로는 피곤하기도 하지만, 결국 나를 성장시키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AI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시작한 것도 도전이었어요. 처음엔 용어도 낯설고 이해하기 힘든 개념들이 많았는데, 동료들에게 물어보고 직접 실험해보면서 점차 익숙해졌어요. 몰랐기 때문에 더 빨리 배우고, 배운 만큼 자신감도 생겼어요.
PS 인턴에 어떤 분이 어울린다고 생각하시나요?
“나는 그냥 평범한 직장인이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가진 분이라면 이 포지션에 정말 잘 맞을 거예요. 남들이 시키는 일을 하기보다는 스스로 중요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며, 임팩트를 만들고 싶은 분이요.
또한, AI가 앞으로 중요하다는 건 알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던 분들에게도 정말 좋은 기회예요. 레브잇은 직접 시도하고 실패하고, 그 과정에서 빠르게 배우는 걸 장려하는 조직이에요. 열정과 호기심이 있다면 누구든 빠르게 성장할 수 있어요.
마지막 질문이에요!
미래의 PS 인턴 동료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처음엔 저도 “이게 도대체 무슨 인턴이지?”라고 생각했어요. 모호한 직무명, 추상적인 공고 내용, 그리고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하게 될지 잘 보이지 않았어요. 하지만 저처럼 그 불확실성 속에서도 뭔가 두근거림이 느껴졌다면, 꼭 한 번 도전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흔치 않은 기회인 것 같아요. 힘들지만 얻는 것이 훨씬 많고, 빠르게 성장하고 싶은 분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어요.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회’라는 감정이 들었다면, 그 직관을 믿고 몸을 던져보세요. 분명히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